“국민인식에 의해 정치권에 영향 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다음 세대에 나쁜 영향을 주는 정책은 안 된다는 국민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2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국민인식에 의해 정치권에 부담을 갖게 하고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주요 국가들이 선거가 있는 해인만큼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민하고 정부가 중심을 잘 잡고 나갈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럽경제 위축에 따른 정부의 대응은 모든 시나리오를 갖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정부가 지나치게 위기만 강조하면 국내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지고 결국 그 영향은 국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만큼 잘 대응하되 과잉대응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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