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측 언론사가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기념행사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한 비난행위를 멈추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YTN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공개통첩장에서 “KBS·MBC·조선일보·중앙일보·채널A 등이 어린이 경축행사와 김정은 제1비서를 비난했다”며 “북한 로켓 부대 군장병들이 해당 언론사의 위도와 경도 좌표를 입력해놓고 타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 군은 특히 남측 언론이 소년단 기념행사를 의도적 연출이나 환심성 행사로 치부하고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해 히틀러를 흉내 내고 있다고 표현하는 등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군은 또 순결하고 깨끗한 학생소년들을 사회주의보다 자본주의 시장에 더 익숙한 장마당 세대로 왜곡했다며 남측 언론사들이 사죄하고 즉각 사태를 수습하지 않으면 로켓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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