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지난 5일 가족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로 나들이를 갔던 한 시민의 카메라에 찍힌 돔 원반형의 UFO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진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사진분석을 담당한 한국UFO조사분석센터(www.kufos.net)는 촬영위치, 이미지 조작 여부, 목격 여부 및 실외촬영 여부, 초점 비교분석, 이미지 확대, 윤곽선 추출, 픽셀의 농담분석, 카메라의 셔터속도 정보 등 다양한 각도에서 이미지를 정밀 분석했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은 “미상의 이미지는 광학현상의 결과이거나 새, 곤충류와 같은 일반적인 작은 물체가 아닌 큰 물체로 좌우대칭형의 돔 원반형 구조를 갖추고 있어 UFO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조작하지 않은 원본 파일이며 카메라맨으로부터 먼 거리의 하늘에 실제 떠 있는 큰 원반형 물체가 포착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소장은 UFO 추정의 판단 근거도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당시 셔터속도가 1/8000초에 촬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비행 물체든 정확히 정지된 이미지로 찍히게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체의 우측편에 모션 블러 효과(잔상 효과)가 나타나 있는 것은 촬영 당시 비행체의 움직임이 매우 빠른 상황이었음을 입증하는 귀중한 단서가 된다”고 설명했다.

서 소장의 의견과 더불어 미국의 세계적인 UFO사진 분석 전문가인 Jeffrey.Sainio도 “미확인 물체는 먼 거리상에 있는 큰 물체로 기존의 잘 알려진 물체들과는 다른 원반형의 물체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잠실에서 촬영된 UFO추정 물체의 사진은 지난 2003년 10월 3일 잠원동 UFO사진에 이어 두 번째로 찍힌 돔 원반형 UFO 사진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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