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크롬비 100만 달러 피소 <사진출처=데일리메일>
미국 유명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가 남성 모델에게 성적행위를 주문했다는 이유로 100만 달러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절적한 성적 행위를 요구받은 벤자민 바우어스(Benjamine Bowers)는 아메크롬비 근무 당시 캐스팅 디렉터에 의해 모델 에이전트인 브라이언 힐번(Brian Hilburn)을 소개받아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게 됐다.

바우어스는 “힐번이 모델 포트폴리오를 위해선 편안한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촬영장에서 옷을 벗고 성적 행위를 통해 긴장을 풀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에 응하자 힐번 스스로도 하반신을 노출한 채 성적인 대화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바우어스는 “사진 촬영은 애초에 자신의 모델 활동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이용당한 기분”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아베크롬비를 상대로 1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그간 아베크롬비는 강제로 직원들에게 자사 제품을 구매·착용하게 한 혐의와 함께 종교·인종차별 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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