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만에 최고 더위 <사진출처=YTN 뉴스 화면 캡처>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전국 대부분의 날씨가 30도를 웃돌며 폭염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12년 만에 최고 더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9일 “금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오후 1시30분 기준 33.5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0년 6월 기록한 33.9도 이후 12년만의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뿐 아니라 다른 수도권 지역에서도 동두천 32.8도, 인천 32.4도, 수원 31.8도를 기록하면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시달렸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 지역은 햇빛이 강한데다 푄현상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태”라며 “북상하는 태풍으로부터 습기까지 유입되면서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여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더위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극심한 고온 현상으로 인해 이날 오후 2시를 전후, 수도권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는 21일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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