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앞장서서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겠다"

민주당이 4·27 강원도지사 선거 레이스 질주에 앞서 신발끈 매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4일 오후 2시 강원 원주시 정당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1차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손학규 대표와 천정배 최고위원, 정세균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참석해 승리를 다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손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민주당이 지향하는,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행복한 사회를 우선 강원도에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짓밟은 강원도민의 선거주권도 최문순 후보와 함께 찾아오자"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최문순 후보만이 이광재 전 지사의 억울함을 씻어주고 강원도민을 위해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당이 하나 되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4월27일은 민주당 승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문순 후보 역시 전의를 다졌다.

최 후보는 "이명박 정부 들어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남북관계, 언론자유, 지역균형 발전 등이 모두 깨지며 국가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선거는 야권이 모두 합쳐 반드시 이겨야 할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히 드림팀이라고 불릴만한 선대본부를 통해 우리의 꿈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한나라당 후보가 누가 되든 나는 자신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선대위 인원은 총 874명으로 손 대표가 빠진 상임선대위원장 자리는 한명숙 전 총리와 박지원 원내대표, 천정배 최고위원, 이창복 전 의원이 메웠으며 선대위원장에는 최종원 강원도당위원장과 조일현 전 의원, 이화영 전 의원,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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