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전문제를 놓고 경남 진주와 전북 전주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 "영부인의 고향인 진주로 일괄배치한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것(진주로 일괄배치)은 있을 수 없다"며 LH의 진주·전주로의 분산배치를 거듭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국회 답변을 통해 분산배치를 약속했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는 국회에 약속한 대로 꼭 분산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4·27 재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주요 공약으로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 마련을 발표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이미 국회에 리모델링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의 공약을 따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후보가 민주당을 따라하기 보다 한나라당이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리모델링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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