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TA 체결로 경제영토 가장 넓은 나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숙소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분단된 나라지만 세계 45개국과 FTA를 체결해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가졌다”고 강조하며 한 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오만한 태도와 이성 잃은 지도부에 맞설 것”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지난달 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당 지도부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배제하고 현행 룰대로 경선일자를 확정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한 말.

“어수룩은 맞는데, 당수가 8단이라는 건 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지난달 2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어당팔’(어수룩해 보이지만 당수가 8단)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드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한 말. 최근 대선후보 경선룰을 놓고 비박 후보들과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 안팎에선 ‘8단이 아닌 8급’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음.

“협상이라는 것은 비밀인데, 그걸 다 얘기하다니”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민주통합당이 그동안 진행되어온 개원협상 내용을 일부 공개한 데 대해 “협상이라는 것은 비밀인데, 다 얘기하면 그게 무슨 협상이냐”며 구태의연한 방식이라고 꼬집으며 한 말.

“이석기 의원을 지지하는 비상식적인 사람들과 연대할 필요성을 못 느껴”
-통합진보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달 25일 지방신문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석기 의원이 통합진보당에 계속 남아 있을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 말.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야권연대의 판단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함.

“임기 6개월 앞둔 MB정부, 나라살림 끝까지 털어먹고 가려하나”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인천공항에 대한 지분매각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정부방침을 꼬집으며 한 말.

“검찰, 대선 앞두고 박근혜 의원에게 줄서기 하겠다는 것”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 지난달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육영수 여사 생가방문 관련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수사의뢰에는 답이 없고, 6·9전대 당시 민주당의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보수단체의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검찰이 발 빠르게 수사에 착수했다고 비판하며 한 말.

“박근혜 뼛속까지 특권층… ‘이명박 2기’ 출범 막아야”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지난달 25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집권은 대한민국의 퇴행이고 1%의 소수 특권층을 위한 정부, 즉 이명박 정부 제2기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하며 한 말.

“개천에서 용 나는 기회 균등한 세상 만들 것”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날 출정식에서 “오늘 열심히 일하면 내일은 더 나아지는 세상, 땀 흘려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한 말.

“통합진보당, 강기갑 낙선시키면 국민에게 버림받을 것”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지난달 26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당대표 선거와 관련, “강기갑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변화와 혁신을 순조롭게 해나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 말.

“총체적 부실·부정선거” vs “또 한 번의 부실조사”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부정사건 진상조사 특위는 지난달 2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2차 조사결과를 발표, “비례대표 경선에서 선거의 절차와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1차 보고서의 결론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구당권파인 김미희 의원은 “편파적인 부실 조사 보고서를 일방적으로 표결로 강행 처리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규탄함.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