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4,373㎡ 규모, 연간 40만톤 화물처리

[일요서울ㅣ강길홍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포항신항의 물류창고 공급능력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포항신항에 지한 1월 착공한 철제품 전용창고인 한진포항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지난 5일 한진 물류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행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한진포항물류센터는 연 면적 4,373㎡ 규모로 연간 40만 톤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 철제품 보관시설 소요가 증가하는 포항신항의 물류창고 저장능력 및 항만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작업 동선 및 다양한 화물보관을 고려한 가변성 있는 평면 설계와 임항창고의 특성을 감안해 염해에 강한 외장재료를 사용하는 등 제품보호와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에 초점을 두었다.

특히 최신 시설의 투자는 물론 설계 단계부터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화주중심의 맞춤형 물류센터로 완공됐다.

한진포항물류센터는 보관물류 뿐 아니라 육상-해상운송을 연계한 원스톱 물류서비스로 화주기업의 수출입 물류경쟁력 제고는 물론 포항신항의 항만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진은 지난 2월 울산신항에 2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일반화물 부두를 완공하고 화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210m의 선석에 총 면적 2만9107㎡의 울산신항 일반부두는 연간 96만 톤의 화물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듈트레일러(Module Trailer), 프라임무버(Prime mover), 중량물 전용선 등 최신 특수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 운송경험을 통한 노하우는 물론 타 사업과 연계한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화주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의 민자부두를 건설한 한진은 전국 주요 무역항에서 항만하역은 물론 운송, 보관 등 일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항만과 배후산업 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항만클러스트화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육성에 앞장서며 화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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