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을 4·27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6일 여야가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분당을에 여야 모두,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거 투입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선거운동원만 여야 합쳐 1000여명을 넘어섰을 정도다.

여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대규모 유세전을 벌이는 대신 이들 선거운동원을 도심 곳곳으로 분산시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새벽 예배와 출퇴근길 인사를 한 뒤, 자정께 정자역에서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는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손 후보는 평상시처럼 새벽기도를 한뒤 분당 시내 곳곳을 돌며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친 뒤, 대규모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유세전 없이 오늘 자정을 기해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부터 전면금지되며, 어깨띠 착용이나 선거용 명함 배부, 현수막 이동 등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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