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안랩·동일벨트·현대중공업·한국콜마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7월 둘째 주 주식시장은 예상치 못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다소 황망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ECB의 금리인하, 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확대, 브라질과 중국의 금리인하 등 글로벌 정책 공조에 우리나라도 참여하는 분위기로 해석됐지만 현재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심리적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를 1780p선까지 끌어내렸다.

한편 지난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비츠로시스(23.68%), 키스톤글로벌(10.84%), 기아차(1.09%) 등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98.40%를 기록한 박정렬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투자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지난주에 OECD의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됐는데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10월을 저점으로 반전돼 3월까지 상승하다가 3월에 고점을 지난 후 4월과 5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 국면에서는 외국인의 투자도 매수보다 매도 포지셔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주식시장 역시 외국인의 매수에 의한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6월 이래 지수는 1800p~1950p 밴드에 갇힌 채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는 하방으로는 유동성의 힘에 의하여 추가하락이 저지되고, 상방으로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의해 발목을 잡혀 상향돌파가 좌절되는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금리인하 발표 후 지수가 1780p선으로 하락한 하루 뒤 다시 1800p선을 가뿐하게 회복하는 것을 보면 이 유동성에 의한 반발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실적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위축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예상되며 펀더멘털 역시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상태라 시장은 여전히 횡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에 가장 큰 변수인 중국의 2분기 GDP성장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7.6%를 기록함으로써 이번 주 장세 역시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주 투자전략은 시장의 반발력에 기댄 단기투자와 개별 종목별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즉 지수가 1800p선대로 하락할 경우 매수포지션을 취하고, 1900p선대로 접근할 때 매도포지션을 취하는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하고, 업종보다는 개별종목별 대응이 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다우기술·안랩·동일벨트·현대중공업·한국콜마 등이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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