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유성엽 의원이 27일 민주통합당에 복당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석은 127석에서 128석으로 늘어났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이날 복당된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8년 ‘당선되면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던 약속을 이제야 지키게 돼 송구스럽다”며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참으로 멀리 돌아온 것 같다”는 복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몇 차례 선거과정을 통해 사분오열된 정읍민심을 하루속히 수습해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뺄셈이 아닌 덧셈 정치를 복원하여 정읍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새천년민주당 공천으로 민선3기 정읍시장을 역임했으나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 탈락되자 이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당선됐다. 이후 2010년과 2011년 두 번에 걸쳐 민주당 복당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무산됐다.

지난 4.11총선에서도 또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13일 세 번째 복당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용됐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