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 모임의 간부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특별 강사로 나설 예정이어서 '정운찬-안철수 연대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정 전총리의 특강이 안 원장과의 '비밀 회동설'이 나도는 가운데 치러지는 공식적인 행사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전총리는 오는 8월 10일 전북 부안 격포에서 열리는 '함께하는 세상 포럼, 철수처럼'이 주최하는 모임에 특별 강의자로 나선다.

'함께하는 세상, 철수처럼'은 안철수 원장의 온오프 지지자들의 모임으로 지난달 중순 서울서 발대식을 가졌고 회원만 40만명에 달한다.

10일 열리는 부안 격포 모임은 이중 호남 지역 광역본부 및 시군 지부 회장 및 대표자 200여명이 모이는 자리다.

사실상 안철수 원장 호남 지지자들 모임의 공식 출범식이다. 특히 호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처음 갖는 안 원장 관련 지지자들의 공개적인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또 안 원장의 대선을 주도하는 서울과 수도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 이런 모임에 정 전총리가 특강자로 나선것이다.

정 전총리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정치적인 모임에 특강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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