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격파하며 올림픽 여자축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미국 여자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미국은 2004아테네올림픽, 2008베이징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던 기억을 깔끔하게 설욕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두 팀의 맞대결은 팽팽한 전개가 이어졌다. 미국이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칼리 로이드가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일본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후반9분에도 로이드가 페널티지역까지 단독 돌파해 미국의 두 번째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두 골을 먼저 내준 일본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후반 18분 유키 오기미가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승부는 바뀌지 않았고 일본은 여자 축구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캐나다가 프랑스에게 1-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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