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런던 올림픽을 온 국민이 봤는데 젊은 사람들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역경 속에서도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오랜 세월 훈련해서 한다면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국민 모두가 그런 정신으로 임하면 위기 극복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종목 편중을 벗어나서 전 종목에서 선전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진정한 선진국형 스포츠 강국이 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리듬 체조 등 입상 못한 종목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성적을 거뒀고, 승마도 끝까지 완주를 한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일부 오심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승복하는 스포츠맨십도 배울만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젊은 스포츠맨들의 정신을 보면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것이 많다"며 "올림픽 이후라도 역경을 딛고 올림픽에 참전해서 선전한 선수들의 감동적인 스토리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관심을 많이 갖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환영해 주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여수 엑스포 폐막과 관련해선 "여수 엑스포가 폐막을 했는데 각종 준비했던 시설물 등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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