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는 16일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벌개혁의 핵심은 지배구조 개선과 중소기업 고유업종 확대”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업집단법을 제정해 재벌단위로 규제하고 순환출자를 막아야 하며,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대폭 늘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잘사는 중소기업 강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 되면 5년 임기 내 4천 개의 강소기업 육성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며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신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R&D투자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많이 준다는 원칙을 세우고 R&D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 하는 데까지 연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기업 고용비중은 미국 50%, 일본 2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의 납품단가가 반토막 나 협력업체 수익률이 악화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는 갈수록 커져 임금양극화의 주요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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