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규 트위터 <사진출처=뉴시스/강병규 트위터 글 캡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에 대한 맞고소를 시사했다.

강병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엔 또 빽 써서 변호사랑 친한 검사가 직접 나설까? 저번처럼? 이번엔 잘 안될걸? 뭐가 허위고 뭐가 어째? 공부 많이 했으니 저번처럼 당하진 않아. 이젠 트위터란게 있으니까”라며 “고소했다고 보도 자료를 내는 그 언론 물타기 명예훼손 한 행위를 맞고소로 대응해주지”라고 밝혔다.

또 강병규는 지난 20일에도 ‘역고소할거?’라고 묻는 한 트위터리안에게 “맞고소할거”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이병헌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20일 오전 “강병규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에이펙스 측은 “강병규가 이병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을 ‘이XX’라는 입에 담지도 못할 단어로 지칭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며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이병헌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재된 행위 외에도 수차례 트위터에 이병헌과 관련한 욕설과 비방의 글을 게시하곤 했고, 그로 인해 피해자인 이병헌에게 차마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줌과 동시에 이병헌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강병규는 즉각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홍길동이냐.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고 XX를 XX라 못 부르게”라는 글을 올리며 반발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19일 이병헌과 이민정의 열애설이 공개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XX 스캔들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군”, “조만간 임신설이 들릴 겁니다” 등 이병헌에 대한 비난 글을 올린 바 있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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