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9일 사실상 대권행보로 비쳐지는 잇단 대국민 접촉 성과와 관련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나중에 종합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학위수여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원장은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최근 대선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가운데 제3지대 정치세력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담담하게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정운찬 전 총리의 제3지대 정치세력화설에 대해 안 원장측 유민영 대변인은 제의받은 바 없다의식할 일은 아니고 국민의 의견을 듣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의 민주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혀 기존 정치권 편입에 내부의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돼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안 원장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이렇다할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대권과 관련해 밝힐 시점이 올 것임을 에둘러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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