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런 시어러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과거 뉴캐슬의 공격수로 시대를 풍미했던 앨런 시어러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소속팀 QPR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했지만, 아직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모습으로 세 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QPR이 강등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 가운데, 시어러는 QPR에게 한두 달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시어러는 영국 공영 방송 ‘BBC’의 프리미어 리그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QPR은 올여름에만 무려 1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선수들이 서로를 파악하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최소한 6~7주는 필요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던 해리 레드냅 감독도 “그래도 QPR은 괜찮을 것이다. 강한 선수단을 갖추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프리미어 리그에 충분히 잔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5일 밤 11시(한국시각)에 첼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QPR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많은 축구인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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