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한 일이 벌어졌을 때 범인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경고 차원에서 사형제는 있어야 한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지난 4일 기자 간담회에서 사형제 존폐에 대해 “사형제 폐지는 신중하게 고려할 일이지, 폐지할 일이 아니다”라고 한 말. 박 후보는 “사형 자체가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끔찍한 일에 대해 ‘그러면 너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있어야 본다”고 말하기도 함.

“찬성표결에 대한 권고적 당론을 지켜 달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의총에서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으로 탈당 조치된 현영희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관련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당론으로 정하긴 어렵지만 권고적 당론을 지켜달라”며 한 말. 그는 “개인적 친분이나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순 있지만 국민이 국회를 보는 눈을 중요시 여겨달라”고 말하기도 함.

“국회의원은 입법에서 자기 사명을 다하는 것”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국민행복실천본부에서 그동안 총선공약으로 했던 공약 전부에 대해 사실상 입법을 마쳤다”며 “법안 통과까지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말.

“국정감사 통해 이명박 정부 청산해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정기국회 개회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청산하고 예산심의 등을 통해 새로운 민주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한 말.

“인혁당 사건 잊었나… 사형제 폐지해야”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사형제 필요성을 인정한데 대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한 말. 이 대표는 “사형수가 회개하도록 교육하면서 필요한 경비를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한 마리 양을 보호하는 게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하기도 함.

“박근혜 후보의 가치관과 내 가치관이 같은지 판단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같은 당원이니까 박 후보가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면 ‘예’하고 만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한 말.

“정권교체 하려면 야권 후보 단일화 꼭 필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6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민주당 중심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민주당과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 연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 말.

“모바일 투표 문제점 나타난 만큼 민심 바뀔 것”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정례조찬회에서 “특정 정치 세력의 집단적인 모바일 선거 참여로 인해 민심과 당심이 왜곡됐지만 모바일 선거의 문제점이 나타난 만큼 민심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말.

“결선투표제 실시는 문재인 본선경쟁력에 의문 있다는 뜻”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6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문 후보는 제주경선 때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갈수록 하향추세로 가고 있다.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 말.

“정치에도 염치가 있어야”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이 지난 3일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대선출마 시사 발언과 관련, 당 홈페이지에 이 전 대표를 비판하며 한 말. 노 의원은 “지난 넉 달 동안 온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그동안 연대해 온 다른 정치세력에게 끼친 피해를 생각한다면 (이 전 대표는) 자숙해야 한다”고 꼬집음.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자리는 고통의 자리… 쉬운 일이라면 고민조차 않을 것”
-통합진보당 이정의 전 공동대표가 지난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현재 고민 중이라며 한 말. 그는 “하루빨리 통합진보당을 정상궤도에 올려 민중들 속에서 2012년 정권교체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당의 단합을 강조하기도 함.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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