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다발지역 1위(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경북지방경찰청|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 종로구 신설동교차로(숭인 1256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로교통공단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 교통사고 다발지역 20개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동교차로에서는 모두 59건의 교통사고(부상자 90명)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00 교보타워교차로(58건·부상자 100명) ▲서울 성북구 하월곡 104 월암교(53건·사상자 81명) ▲서울 강남구 역삼 676 영동전화국교차로 (51건·사상자 80명) ▲서울 중구 서소문 365 시청 앞(51건·사상자 77명)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모두 1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구와 종로구도 각각 1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구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일어난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합친 순위에서도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난 지역에 해당됐다.

반면 2010년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마포구 신촌오거리 지역은 지난해 교통사고 50건, 부상자 62명이 발생해 8위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2만1711건으로 전년보다 5167건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전년 대비 276명 줄어든 5229명, 부상자는 1만167명이 감소한 34만1391명이었다.

강 의원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확대하는 등 교통참여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b811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