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과거사 사과 발언에도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발언 후인 지난 24~25일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구도에서 박근혜 후보는 36.0%로 전일보다 0.4%p 감소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역시 31.9%로 전일보다 0.1%p 감소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도 20.3%로 전일보다 0.1%p 감소했다.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는 51.7%로 전일보다 0.8%p 상승하고, 박근혜 후보는 40.9%로 전일과 동일했다.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8.1%로 전일보다 0.2%p 감소한 반면, 박근혜 후보는 43.3%로 전일과 동일했다.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43.4%로 전일보다 1.3%p 상승했고, 문재인 후보 역시 37.4%로 전일보다 0.5%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