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멤버 (길, 정준하, 하하,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사진자료 = 뉴시스>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녹화가 전격 취소됐다.

매주 목요일 녹화가 진행되는 ‘무한도전’은 오는 27일 새로운 아이템을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녹화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고민 끝에 27일 녹화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29일 녹화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치 않다.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MBC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각 멤버와 제작진이 길의 하차를 막기 위해 설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길이 모든 책임을 지고 빠지면 ‘무한도전’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는 ‘슈퍼 7’ 콘서트의 주관사였던 리쌍컴퍼니는 지난 21일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 비싼 티켓 가격, ‘무한도전’ 방송 시간과 겹치는 점이 문제가 됐다.

이에 콘서트를 주관해온 ‘무한도전’의 멤버 길이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해 논란이 이어졌다. 반면 하차를 반대하는 여론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동료들이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후 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추석 특집으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무한상사 신입사원으로 출연, 기존 사원(무한도전 멤버들)의 텃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29일 오후 6시25분 전파를 탄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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