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WBC <사진=WBC 공식 홈페이지>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WBC를 주관하는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orporated)는 26일(한국시간) 내년 3월에 개최되는 제3회 WBC 본선 일정을 발표했다.

B조에 속한 한국은 호주, 네덜란드, 지역예선 4조 1위 팀과 함께 내년 3월2일부터 5일까지 1차 본선라운드를 치른다. 지역예선 4조 1위로는 전력상 대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본선라운드는 모든 팀이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2차 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B조 1‧2위와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되는 A조는 일본, 중국, 쿠바, 지역예선 1위(미정)로 구성됐다. 때문에 한국은 일본이나 야구 강국 쿠바를 2라운드에서 만나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C조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지역예선 1위(미정)가, D조에서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그리고 지역예선 1위(미정)가 한 조로 포함됐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2차 본선라운드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린스 파크에서 진행된다.

한편 준결승과 결승은 각각 3월 17일과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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