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 251차 부도를 낸 극동건설이 끝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지주사인 웅진홀딩스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웅진홀딩스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극동건설과 함께 기업회생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5150억 규모의 만기어음을 갚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극동건설은 자금지원을 놓고 채권단과 협상을 벌였으나 끝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법원에 기업회생 저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였던 웅진홀딩스도 자회사의 부도에 의한 연쇄 도산을 우려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업회생 신청으로 웅진그룹이 재무개선을 위해 추진하던 웅진코웨이 매각도 중단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기업회생절차개시신청을 이유로 웅진홀딩스에 대해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이날 회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신광수, 이시봉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석금, 신광수 대표이사 체재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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