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대한항공이 공을 들여왔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인수전에 현대중공업이 전격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7일 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예비입찰서 접수 마감 결과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두 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사된다는 국가계약법의 요건을 충죽한 만큼 유효경쟁이 성립됐다.

매각대상 지분은 모두 41.75%로 정책금융공사(11.41%), 삼성테크원(10%), 현대차(10%), 디아피홀딩스(5%), 오딘홀딩스(5%), 산업은행(0.34%) 등이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입찰제안서를 평가한 뒤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쳐 다음 주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예비실사를 실시하고 11월 중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연내에 매각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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