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축구에도 농구나 미식축구처럼 작전 타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리뉴는 최근 CNN과 가진 독점 인터뷰를 통해 “축구의 완성도와 재미를 위해 작전 타임이 도입되어야 한다”며 “축구의 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도중 감독이 직접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미국 스포츠들처럼 1분의 시간을 준다면 감독들이 훨씬 자유롭게 선수들을 다독이고 사기를 북돋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리뉴는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과 대화를 할 경우 철저한 계산 하에 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끔은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말을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할지 준비한다”며 “전반전이 10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나는 경기를 분석하기보다 휴식 시간에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할지를 준비한다. 내가 선수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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