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한국가스공사·옵트론텍·노루페인트·CJ E&M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실적발표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시작됐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횡보하던 지수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60일 이평선이 120일 이평선을 상향돌파한 점은 장기적인 상승세가 유효함을 암시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또 14일 갭 상승 이후 2주가 넘도록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하는 한편 에너지를 축적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어닝시즌을 맞이하며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기업들의 실질 실적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것은 미국의 QE3에 따른 플러스 효과가 기업들의 지난 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현재 미국의 주택매매지수나 고용지수가 긍정적인 면을 보이는 모습은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선행지수는 조금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조금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경기선행지수와 거의 동행하는 주가의 예측 역시 방향성은 상승 쪽으로 유지하면서 기대감은 낮추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소리바다(6.08%), 쌍용머티리얼(3.56%), 강원랜드(0.60%) 등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지난주에 이어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정효철 차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65.10%를 기록한 정효철 차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 주 목요일인 11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글로벌 양적 완화에 발맞추어 한국 역시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하리라는 예측이 많다. 만약 시장의 예측대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서서히 배당주에 대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배당금이 목적이 아니라 차익실현이 목적이라면 10월부터 서서히 움직이는 것이 좋은데 그것은 10월에 가장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배당과 관련하여 가장 관심을 집중시키는 종목은 KT&G, KT, SK텔레콤이다.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횡보하는 와중에 지수 2000p선을 향한 꾸준한 쇄도가 예상된다. 그간 꾸준한 매수를 이어갔던 연기금의 매도세로의 전환이 2000p 돌파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낮춘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10월 내에 쏟아질 스마트폰 출시와 관련한 종목과 게임 및 인터넷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반사이익을 본 중국 인바운드와 관련한 종목은 단기 급등으로 인하여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상태라 현재로서는 성급하게 투자에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스카이라이프, 한국가스공사, 옵트론텍, 노루페인트, CJ E&M 등이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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