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실천한 효의 근본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정신문화와 교육을 접목한 ‘2012 정조 효 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성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융건릉, 용주사 등에서 ‘2012 정조 효 문화제’를 진행했다.

‘2012 정조 효 문화제’의 백미는 문화제 사전행사로 10월3일부터 3일 동안 개최된 왕세자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30명의 남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복원된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법을 직접 체험하며, 인성중심의 리더쉽 교육과 영재교육법을 시행한 것이다.
 
특히, 인두수련법, 사신수련법, 예절교육, 심신수련 등 현재 교육에서 접하기 힘든 인성과 리더쉽 중심의 왕세자 교육법은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전 산만하기만 했던 교육생들이 왕세자 후보로서의 극존칭과 극존 교육을 받으면서, 어느 순간 진중해진 모습으로 변화된 점은 괄목할만한 성과였다.
 
화성시 관계자는 “조선시대 CEO리더(왕세자)교육의 효과가 검증된 만큼, 내년부터는 보다 정교화된‘효’와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화성시만의 이색적인 정신 및 인성교육 문화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제 기간 동안 융건릉과 용주사 일대에서는 왕세자 입학례 재연을 필두로, 효역사 관련 골든벨 퀴즈대회, 효 백일장, 홍재 미술대회, 서예 효 휘호대회, 융건릉 효행명상 걷기 체험, 융•건릉 제향, 만수무강 기원 백수연잔치, 승무 및 축하공연, 오정해의 국악과 클래식 특별공연 등 시민들과 참여하고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만끽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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