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31일 현재 경찰 고위간부 입직현황 <자료 사진=임수경 의원실 제공>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경찰대 출신 간부들이 총경급 이상 고위간부로 가장 많이 진출해 ‘조직 경직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총경급 이상 경찰고위간부 입직현황 자료를 보면 경찰대 출신의 수가 가장 많다”고 지적하였다.

임 의원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청경급 이상 간부 중 경찰대학 출신의 수가 간부후보 출신의 수를 추월하였다. 또한 올해는 치안총감을 제외한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 총경 등 전 직급에서 경찰대 출신의 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등 비 경찰대 출신자들과의 격차는 향후에 점점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였다.

임 의원은 “다원화·다양화된 사회에서 경찰간부직을 한 대학출신이 대부분 차지한다면 조직의 경직화는 물론 압력집단화 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 90% 이상이 대졸출신으로 순경에 입직하는 상황에서 경찰간부 충원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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