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행위 열고 하반기 투쟁 계획 확정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한국노총이 하반기 투쟁 계획을 확정하였다.

한국노총은 15일 오전 11시 제39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비정규직 차별철폐, 노조법 개정 등을 위한 하반기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한국노총은 우선 하반기 투쟁을 통해 한국노총의 정치적 위상과 협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대선 정국에서 노동정책에 대한 한국노총의 개입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노조법 개정 등을 중요한 현안 이슈로 부각시켜 대선 전 노조법 개정의 성과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직 정비에 나서고 이어 대국회 압박투쟁, 전국노동자대회 등 전 방위적인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우선 11월 초까지 대정부 집중 교섭에 매진하는 한편, 지도부 현장 순회 간담회 개최, 조직담당자 워크숍, 지역지부 의장단 워크숍 등을 잇달아 열고 조직 정비 강화에 나선다.

이어 11월 국회에서 노조법 개정안이 상정돼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압박투쟁을 전개하는 동시에 새누리당에게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발의를 촉구하고, 대선 후보들에게 노조법 개정에 대한 현실성 있는 질의서를 발송해 각 후보들의 수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노총은 11월 17일 ‘노조법 개정 쟁취! 비정규직 철폐!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대선 후보를 초청하여 노조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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