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16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12 장애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공연하는 ‘소통’을 주제로 열렸다. 삼성화재는 2009년부터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청소년을 선발하여 여름 음악캠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는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음악용어로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진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는 장애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쉬지 않고 노력하여 음악적으로 발전해 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여름 음악캠프를 통해 만난 자폐성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32명의 단원들은 합숙훈련을 통해 이번 공연을 준비해 왔다. 1부에서는 김유경 학생의 클라리넷 독주가 있었고, 2부에서는 이들림 학생의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지도교수, 장애청소년, 삼성화재 임직원이 함께 하는 합창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이어졌다.

이번 음악회에 합창단원으로 참여한 삼성화재 직원은 “장애 청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여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었다”며 “뽀꼬 아 뽀꼬를 통해 음악에 재능 있는 더 많은 장애청소년들이 예비 음악가로서 경험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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