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길홍 기자] 두산중공업(부회장 박지원)은 한국남동발전과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부지에 3MW 풍력발전기 8기 공급을 포함, 총 24MW 규모의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풍력발전 회사들이 참여한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계약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설계․구매․시공 등 일괄(EPC) 사업 수행을 통해 내년 7월 말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3MW급 육·해상풍력발전기인 WinDS3000TM은 2006년 지식경제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에 착수,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풍력시스템에 대한 국제 형식인증을 취득한 국내 최대 단위기기 용량의 설비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Pow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3MW급 풍력발전기를 통한 대규모 육상 발전 상용실적을 보유하게 된 만큼 유럽, 미국, 중동,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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