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의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강의가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방송인 이호선 교수는(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한국노인상담센터장)가 강남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이교수는 풀무원초청으로 진행된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라는 제목으로 직업일선에서 가사와 직업을 겸하는 수퍼우먼들과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여성들의 자신감에 불을 붙였다.

가정을 둔 직장여성의 애로사항은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성들에게나 이제 새로운 직업을 꿈꾸는 여성들에게나 마찬가지이다. 흔히 가정을 포기한 직장여성, 엄마를 포기한 직장여성과 같이 가사와 직장 양쪽을 모두 잘 해내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을 이호선 박사가 명쾌하고 유쾌하게 해석했다.

이 박사는 이날 “길어지는 수명, 높아진 여성들의 학력과 능력, 빨라지는 남편의 퇴직 앞에 여성들의 취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며 “직장여성으로서 자신감은 필수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믿으라.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어라. 아이들도 일하며 자기 관리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들도 든든한 수입을 창출하는 아내를 기뻐한다. 여성들에게 탁월하게 나타나는 문제해결능력은 여성들이 어디서든 환영 받는 직장인이다. 자신감이 여성들의 성공적 직장생활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가사를 병행하는 일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역할을 남편과 분담한다는 것은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역할분담은 남편이 가사를 돕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로 여기는 것이다. 가족들이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라. 규칙에 가족모두를 포함시켜라. 걱정하지 말고 기대하라”라며 여성의 일은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규칙이 있을 때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불안은 최소화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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