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자료=리서치뷰 제공>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광주·전남북지역에서 다자대결 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10월 27~28일 양일간 광주·전남북 만19세 이상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후보’ 41.6%, ‘문재인 후보’ 40.5%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1.7%를 얻는데 그쳤으나 두 자리 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문재인 후보는 전북에서 42.7%를 얻어 36.5%의 안철수 후보를 6.2%P 앞섰으며, 반대로 광주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8.1%로 35.6%의 문재인 후보를 12.5%P 앞섰다. 박근혜 후보는 전북 13.9%, 광주 11.4%, 전남 9.7%로 조사됐다.

이밖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와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0.9%,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는 0.6%였다. ‘기타’ 응답자는 3.9%였다.

연령대별로는 문재인 후보는 30대(42.4%), 40대(41.4%), 50대(40.1%), 60대(43.9%)에서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으며, 안철수 후보는 19․20대에서 53.9%로 문재인 후보를 앞질렀다.

남성은 문재인 후보 42.0%, 안철수 후보 39.2%였으며, 여성은 문재인 후보 39.1%, 안철수 후보 44.0%로 성별에 따라 선호 지지후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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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후보, 안철수 52.7%, 문재인 42.0%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하고 야권단일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안철수 후보가 52.7%의 지지를 얻어 42.0%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12.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안철수 후보 47.4%, 문재인 후보 46.6%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광주에서는 안철수 후보 55.5%, 문재인 후보 40.4%로 10%P가 넘게 차이 났으며 전남에서도 55.7%의 안철수 후보가, 38.9%의 문재인 후보를 16.8%P로 여유 있게 앞섰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8월말 리서치뷰가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일정에 따라 실시한 조사결과보다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전북 33.4%→46.6%, 광주 30.0%→40.4%, 전남 28.9%→38.9% 등 전 지역에서 10%P 이상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전북 54.9%→47.4%, 광주 60.6%→55.5%, 전남 59.9%→55.7%로 모든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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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후보 전망, 문재인 46.5% vs 안철수 40.6%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와는 달리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의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46.5%로 ‘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 40.6%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5.9%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은 전북 50.9%, 전남 44.7%, 광주 43.1%였으며,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은 광주 44.7, 전남 40.9%, 전북 37.2%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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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문재인 75.9% vs 박근혜 14.7%

광주․전남북지역에서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75.9%의 지지율로 14.7%에 그친 박근혜 후보를 61.2%P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섰다.

문재인 후보는 광주 79.3%, 전남 77.2%, 전북 72.2%로 전 지역에서 70%대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으며, 박근혜 후보는 전북 18.0%, 광주 13.1%, 전남 12.8%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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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안철수 76.9% vs 박근혜 13.9%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76.9%의 지지율로 13.9%의 박근혜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광주 83.5%, 전남 75.9%, 전북 72.9%순으로 지지를 받았고, 박근혜 후보는 전북 16.9%, 광주 12.3%, 전남 12.2%순이었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59.6% vs 새누리당 9.5%

민주통합당 텃밭답게 정장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9.6%로 9.5%의 새누리당을 크게 앞섰다.

민주통합당은 광주 63.2%, 전남 59.5%, 전북 57.0%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새누리당은 전북 10.8%, 전남 9.0%, 광주 8.4%순이었다.

이밖에 통합진보당 1.5%, 진보정의당 0.5%였으며 무당층은 28.9%였다.

이번 조사는 10월 27~28일 양일간 광주·전남북지역의 만19세 이상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ARS/RDD 유선전화로 전화했으며, 표본은 2012년 9월말 현재 유권자수 비율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됐다.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2.5%P이며 응답률은 8.6%이다.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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