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중도 퇴장 <사진자료=뉴시스>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이 대종상 시상식에서 중도 퇴장해 의문을 낳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 참석했지만, 1부를 마친 후 돌연 퇴장했다.

이에 2부에서 김기덕 감독이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호명됐으나 김기덕 필름의 김순모PD가 대리 수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PD는 “김기덕 감독님이 직접 올라오셔야 하는데 몸이 안 좋아 자리를 비우셨다”며 김기덕 감독의 중도 퇴장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중도 퇴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만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한 서운함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haha5****)은 “어제 대종상 시상식에서 김기덕 감독이 중도 퇴장했다던데, 열 받을 만하지. 해도 너무 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jh1****)도 “작품성을 중시할 대종상조차 관객 수로 작품을 평가하다니…. 아예 대중상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라며 꼬집었다.

한편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15개 부문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게 돌아갔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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