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국 모기 목소리 이유 <사진출처=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김종국이 ‘모기 목소리’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김종국은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어릴 시절 모기약을 마셨단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어릴 때 죽다 살아난 적이 있다”며 “병에 불어서 쓰는 모기약이 있었는데 그걸 마시는 음료수인 줄 알고 다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그 때 위세척을 하고 난 이후 어머님께서 ‘네 목소리는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목에 상처가 생겼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종국은 “‘모기 목소리’의 어원은 유재석 때문이다”라며 “(유재석) 형이 처음 X맨에서 웃겨보겠다고 말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MC유재석은 “내 옆방에서 계속 이이잉~ 소리가 나기에 모기가 있나 했더니 노래하고 있는 김종국이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김연우는 “종국 씨 목소리는 ‘모기 목소리’라기 보다는 심지가 굳은 소리인 것 같다”며 “박효신, 임재범 씨처럼 큰 통은 아니지만 소리 안에 확실한 심지가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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