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현대건설, KG이니시스, 대성창투, 파라다이스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외국인이 주춤하는 사이 기관이 오랜만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손바꿈 정도의 수준이지만 차츰 매수강도를 높여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덕에 1890p선에서 횡보하던 주가도 1910p선을 돌파하며 주말을 맞이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위축된 상황으로 이번 주 외국인까지 매수에 가담한다면 1945p선에서 잠시 숨을 돌린 다음 1980p선 탈환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

10월까지 외국인들이 내다판 물량은 대략 1조 원 이상으로 이것이 10월 약세장의 주원인이었다.

이후 외국인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판단해보면 환율 하락과 중국경제지표의 호전에 따라 그간의 매도 우위에서 벗어나 매도와 매수가 균형을 이루는 수준에서 정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간 외국인이 매도에 주력한 것은 한국 기업들의 저조한 3분기 실적과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 실현 움직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보다 진지한 관심 표명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등으로 외국인의 시선이 옮겨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포지션 변경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KG모빌리언스(27.50%), 한국콜마홀딩스(16.14%), SK케미칼((2.23%), 마크로젠(2.34%), 소프트포럼(1.79%)등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SK증권 분당지점 조선기 지점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75.45%를 기록한 조선기 지점장은 대형 우량주 중심의 중후한 투자전략과 모멘텀 투자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출입 등 전반적인 면에서 중국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는데 중국 경기가 그간의 부진을 털고 턴어라운드 한 것이 확실해진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 역시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 역시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한국 증시는 줄곧 미국증시와 커플링 현상을 보여줬다. 그리고 미국증시는 호전된 미국 경제지표 덕분에 꾸준한 우상향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지만 10월 말에 접어들자 미국증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다. 재정절벽은 사실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결국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남은 문제는 결국 또 펀더멘틀이다. 이것이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움직임을 지켜보아야만 하는 이유이다.

이번 주 최대의 이벤트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이다. 그 결과에 따라 재정절벽 우려가 제기되며 다시 한 차례 시장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8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슈프리마, 현대건설, KG이니시스, 대성창투, 파라다이스 등이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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