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청년 62.9%는 지지하는 정당은 없지만 대다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는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전국 19~29세 이하 청년 1478명을 대상으로 ‘대선 참여의식과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대선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전체의 75.4%는 ‘반드시 하겠다’고 답했으며, 18.5%는 ‘가급적 하겠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4.7%, ‘하지 않겠다’는 1.5%에 그쳤다.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54.3%가 ‘중도’를 선택했다. ‘진보’는 34.6%, ‘보수’는 11%였다.

20대 청년들은 대통령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책과 공약’(34.5%)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소통’ 22.9%, 도덕성 19.1%, 정치성향 13%순이었다. ‘리더십’은 9.3%, ‘소속정당·출신지역’은 1.2%에 불과했다.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사회과제는 ‘청년실업’(39.3%)을 꼽았다. 그만큼 실업문제가 청년들에게 시급한 해결과제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고액의 등록금’(17.7%), ‘경제민주화’(16.5%)가 2, 3위였다. ‘재벌개혁’(9.9%), ‘사회복지’(9.5%), ‘전·월세 관련 부동산’(4%), ‘남북관계’(3.2%)가 뒤를 이었다.

이번 대선에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의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20대 전체의 64.5%가 ‘단일화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5.5%는 ‘독자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통령 당선 예상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30%,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32.4%로 20대의 60%가 아직까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투표 참여가 대선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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