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목동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5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서 수십만 원을 빼앗은 대학생 임모(19)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정모(17·여)양에게 협박용 메모지를 보여주며 현금 8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임씨가 내민 메모지에는 ‘돈을 가방에 넣으세요. 저보다 약한 분한테 칼 꺼내 보이기 싫습니다. 저항하거나 소리 지르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임씨는 유흥비와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흉기를 사용할 경우 편의점 손님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 메모지를 이용했으며 이를 위해 범행 전 인터넷에서 협박 문구나 강도의 행동지침 등을 검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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