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가족 중 식사 자리에 가장 많이 불참하는 사람은 아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동화약품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자녀를 둔 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식사에 불참하는 사람 중 1위는 70.4%의 응답률을 보인 아버지가 차지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가족식사 불참자로 아버지가 85.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고등학생 자녀의 가족식사 불참률은 52.7%를 차지해 아버지의 불참률(41.9%)보다 더 높았다.

이외에도 이번 조사에서는 자녀의 나이가 늘어날수록 가족식사가 줄어드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일주일 동안 가족 구성원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한 횟수가 2회 이하인 경우 26.9%였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는 이 수치가 10.1%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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