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미아방지용 금팔찌와 목걸이를 훔쳐온 박모(39·여)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박 씨에게 훔친 금목걸이 등을 구매한 신모(49)씨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일대 고급아파트 상가 일대에서 아이들이 미아방지용으로 착용한 금팔찌와 목걸이를 노렸다. 총 7차례(580만 원 상당)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끝나는 오후 시간대를 맞춰 아파트 상가 앞에서 기다리다 귀가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 드러났다.

박 씨는 “남편과 별거한 뒤로 생활비가 부족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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