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뉴시스>
위조된 품질검증서로 납품된 원전 부품 919개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8일부터 운영 중에 있는 ‘원전부품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계전기, 퓨즈, 스위치 등 53개 품목 919개 부품이 위조된 품질검증서로 납품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품 중 원전에 설치돼 있는 부품은 34개 품목 587개 부품으로, 울진 3-4호기, 영광 3-4-5-6호기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현재까지 한수원에 등록돼 있는 12개 해외 품질인증기관 모두로부터 받은 회신결과를 바탕으로 확인한 것이다.

품질검증서 위조와 관련된 국내 업체는 총 10개로 파악됐다.

안전위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품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검증품으로 교체토록 한수원에 조치하고, 민•관 합동조사단과 안전기술원이 교체와 관련한 전 과정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아울러 안전위는 한수원의 구매•계약시스템, 하청업체 관리시스템 등 납품관련 품질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종합적 점검을 실시하고 총체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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