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 주제를 결정했다.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유일상)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전체위원회의에서는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 3회’,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아니하는 후보자토론회 1회’로 총 4회 진행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할 후보자와 토론주제·진행방식이 확정됐다.

우선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제4항(▲국회 5석 이상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100분의 3 이상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100분의 5이상인 후보자)에 해당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자(기호순)가 참석한다.

제1차 토론회 사회자는 신동호 MBC 아나운서, 제2차와 제3차 후보자 토론회는 황상무 KBS 기자가 진행하기로 했다.

1차 토론회 주제는 ▲국민질문,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 대북정책 방향, 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정책 방향이며, 2차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국민질문. 3차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국민질문, 범죄예방과 사회 안전 대책, 과학기술 발전 방안을 토대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차수별로 후보자의 리더십, 역량, 국가비전을 알아볼 수 있는 단답형 질문이 가미되며, 후보자간 상호토론과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반면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아니하는 후보자토론회’에는 무소속 박종선, 무소속 김소연, 무소속 강지원, 무소속 김순자 후보자(기호순)가 대상이며, 위의 토론주제를 바탕으로 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한편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12월 12일까지 홈페이지(www.debates.go.kr)를 통해 진행되는 국민질문 공모 이벤트에 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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