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자 금난새 비밀결혼 고백 <사진출처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방송 캡처>

지휘자 금난새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금난새는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장인·장모님의 결혼 허락 없이 아내와 비밀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금난새는 대만에서 열린 카라얀 콩쿠르 당시 바이올린 솔리스트였던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금난새는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해 먼저 대시하고 용기를 내 고백했다”며 “장인 장모님이 법조계에 계신 분이라 결혼 반대가 심해 결국 부모님 허락없 이 우리끼리 몰래 결혼식을 올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월세 방에 베개 2개만 놓고 아무것도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했다”며 “아내가 결혼 후 영국학교에 신청했던 장학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장인과 장모님이 4년 만에 우리 집을 찾아와 그제야 나를 사위로 봐주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금난새는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베를린국립음악대학 지휘과를 졸업한 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감독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립예술단을 지휘하고 창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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