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민행복실천”이라는 화두를 내건 야전 브레인들

▲ <사진=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준비된 여성대통령,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도자” 이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의 캐치프레이즈로서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자, 새 정치를 여는 첫 대통령’이란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서겠다’는 미래희망의 비전이다. 이 같은 비전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박근혜 후보 선대위’ 구성원들이다.

특히 새누리당 선대위 가운데서 ‘조직총괄본부(본부장 홍문종 의원)’와 ‘직능총괄본부(본부장 유정복 의원)’의 각 분과 위원장과 단장들을 비롯해 그 중에서도 유달리 브레인을 자처하며 별동대로서 야전의 전사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열정을 쏟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일요서울]은 자칭 ‘박근혜 별동대’를 자임하는 일꾼들을 지난 28~29일 양일간 만나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박근혜 별동대원’들에게 ‘정치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주저없이 ‘박근혜대통령 만들기’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근혜 캠프의 전사들이라고 부르는 별동대는 “앞으로 국가정책 수립을 좀 더 밀도 있게 분석하고, 이 분석의 결과를 대 국민을 상대로 홍보하고 전달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정치, 정책으로 승부하라”

‘박근혜 별동대’에 소속된 사람들 각자는 사실상 박근혜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와 직능총괄본부, 연구원에 제각각 분산돼 활동하면서도 ‘하나의 콘셉트, 곧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통일된 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라는 열정 하나로 모인 이들인 까닭에 ‘별동대’는 말하자면 무위도식하는 정치권, 생산성 없는 입법부, 마타도어에 의한 네거티브 정치만 횡행하는 조폭수준의 정치로까지 평가받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혁신이라는 화두를 내세워 활동하는 멤버들이다. 이들 ‘별동대원’들이 각기 활동영역의 포지션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치게 된 배경은 대해 “시스템 간의 상호보완으로 대 국민투어 행보에 효과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국민통합의 전제로 새누리당 구성원들끼리 신의와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기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 보니 이들 별동대원들은 서로 역할하는 부서가 조직총괄본부, 직능총괄본부로 나뉘어져 있지만, 박근혜를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임을 갖는 동지들이다. ‘다 같이 더불어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자’는 취지의 ‘100% 국민행복, 최초의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화두를 정점으로 단합을 시도한 이들 구성원들은 겉으로는 순수 자율조직이지만, 새누리당 선대위 발족 이후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와 직능총괄본부에 포진되어 있는 브레인들이다. 그동안 이들은  정치, 경제, 문화, 환경, 건설 정책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역사적 실체의 재인식과 관련해 최대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일본군위안부 역사적 진실규명 주장 과정에서도 알게 모르게 그러한 이슈에 기여해 온 것은 사실이다.

“공생발전, 박근혜 정책에서 크게 강조될 것”

최홍우 조직총괄본부 대외협력총괄단장은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라는 소망을 달성하는 과정까지 얼마나 고단하고 어려운 고비들을 넘겨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미쳐 박근혜 후보에 대해 정확히 인지를 못하고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국민들과 유권자들에 알기 쉽게 전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장성수 직능총괄본부 경제대책부본장은 기자가 “경제민주화란 정부와 정치권, 대·중소기업인 근로자, 국민 전체가 힘을 모아 공생성장을 통해 경제강국으로 나가자는 취지인데, 그동안 용어에 대한 해석의 차이도 있고 일부 정치 수사적 의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고 질문하자 “사실 그와 같은 말을 들을 때가 가장 안타깝다”고 전제한 다음 “그래서 경제민주화의 개념에 대한 이질감이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경제발전에 대해 확실히 정의를 내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의를 바탕으로 정책을 창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국민 전 구성원들 간에 자신들만의 이익적 가치를 주장하기도 하고 개인이 신장되기 위해서 또 다른 상대를 압박하거나 대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들 각 계층 간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상부상조가 가능하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과의 대담 첫머리는 덕담으로 시작했지만, 이들 조직총괄본부. 직능총괄본부 예하의 브레인들에 대해 정치권의 기대가 간단치 않기도 해 깊이 파고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뜻에서 정치권 일각에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전사들이라는 이들도 결국 “정치인 줄세우기 아니냐”는 노골적인 불만도 제기한다고 하자 조대형 공생정책연구원 사무총장은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와 직능총괄본부 브레인들 간의 유기적인 회동의 본래 취지는 정치세력의 한 단체로서의 의미는 없다”고 운을 뗀 뒤 “‘국민전체가 다시 한번 더불어 잘살아 보자’는 100%의 국민행복의 정책을 명확히 수립하고 각 계층별 균형성장 정책을 차기 정권의 정책 담당자들에게 제안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하자는 것이었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선대위 각 조직간의 결속력이 필요하고, 새누리당이 만들어 놓은 정책을 국민들에게 전파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라며 일부 정치권의 부정적 시각은 지나친 기우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가 재차 “선대위 각 조직간의 우대와 정책수립 효율은 인정하지만, 박근혜 전위조직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결국엔 정치계산에 밝은 정치꾼들, 권력실세들에게 견제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자 이성진 조직총괄본부 수도권대외협력위원장은 단호하게 “우려”라고 잘라 말했다.

“조직총괄본부 및 직능총괄본부 브레인들의 유기적인 회동을 두고 정치권 인사들이 친목단체  일변도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데, 실제 전문 정치인들의  비중은 전체에서 25% 수준에 그친다”는 게 이성진 조직총괄본부 수도권 대외협력위원장의 설명이다.

“조직총괄본부와 직능총괄본부의 위원장단들이 ‘상생’을 강조하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행복복지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활동하자는 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일각에선 ‘박근혜 정권이 탄생되면  대대적인 수혜자 그룹’들이 아니냐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고 부연했다.

특히 윤성필 직능총괄본부 미래행복특별대책위원회 직능협력위원장은 “정치권 일부에서 정치적 시혜그룹이라는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렇지만 박근혜 정권이 창출된 이후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신의와 신뢰,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정책들을 지켜 나가도록 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국가 복지정책뿐만 아니라 동시에 경제성장 촉진시킬 수 있는 대안도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만드는 스터디 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오성주 직능총괄본부 미래행복특벽대책위원회 정세분석위원장은 “조직총괄본부와 직능총괄본부 브레인들의 역할과 기능은 박근혜 정권수립 후에 더 강화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강조했다. “정책을 창출해서 제안을 했으면, 제안한 정책의 실천적 실행과 국가미래의 끼치는 영향, 국민들 각자에 가져다 주는 이익성, 정책에 필요한 재정확충방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곧이어 중앙정부 부분에서의 건설, 도시, 복지, 환경, 교통, 문화, 노인, 청년, 여성, 아동 정책과 지방재정에서의 세입과 세출을 중심으로 한 예산정책에 관한 문제점,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의 본질 등 보다 포괄적인 사항까지도 연구를 하고 제안을 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대담을 나누면서 이들 구성원들이  과연  박근혜 후보에 대한 희망을 어디에서 느끼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최홍우 조직총괄본부 대외협력상황실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앞서가는 듯 한 세력에 대해서는 도전적으로 대하려는 문화가 있다. 아마도 박근혜 후보도 그런 점에서 수많은 반대자들로부터 터무니없는 음해를 당하고 있고, 여자라는 이유와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치적 리더십 부재를 말하고, 유신의 상속자라고 폄훼하는 현실에 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에겐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동시에 내재돼 있다. 인적자원 또한 매우 뛰어나다. 또 하나 다행스러운 것은 박근혜후보가 ‘닫힌 정책이’ 아니라 ‘열린 정책’를 내세우면서 과감한 국정운영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점이다. 국회의원으로 국정을 섭렵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미 국가운영 부변에 있다보니 글로벌 경쟁력이 생긴 것 같다.

야권에선 “여자가 어디 대통령을 하려하느냐고 얕잡아 보지만, 도전적인 추진력과 탄탄한 인적 자원, 또 열린 마인드 속에서 다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보니 세계 어느 지도자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그동안 새누리당이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그 위기를 기회 삼아 항상 재도약시킬  수 있었던 비결도 이런 원동력의 힘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송지순 직능총괄본부 상공협력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한국의 경제위기도 훌륭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조직총괄본부, 직능총괄본부 브레인들의 정책 수립이 국정운영 전반에 착근돼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00% 국민행복은 이제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지만, 각계 각층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어려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소통과 사회적 합의정신으로 우리 양대 진영 구성원들이 이끌어나갈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 최대한 민생현장을 찾아가 경영인, 근로자, 서민들을 만나고, 여러 이야기를 듣겠다”라고 향후 활동 방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일본군 성노예 MB정부와 차별화” 기대표출

이들 구성원들 중 박영길 공생정책연구원의 일본군 ‘성노예’ 역사문제 진실규명위원회 위원장은 대담의 마무리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역사적 진실규명과 그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피해보상 노력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부언하면서, 일본군‘성노예’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다.

“국제법은 1905년의 을사늑약과 1910년의 조일병탄이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명박정부는 일본국을 유엔에 고발, 억울하고 상처뿐인 일본군위안부들의 진실된 역사적 규명을 해야 할텐데 오히려 서해해양권역에 북한미사일 탐지용인 일본 이지스함 배치를 허락한다든지, 일본국과 군사협정 체결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대외 선진국가들은 이런 이명박정부의 자세를 보고 뼈속 깊이 일본의 노예근성을 가진 이명박 대통령에게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이미 한국의 자존심과 자긍심은 추락한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마침 대한민국 정부의 굴욕적인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맞서 정치권 내의 양심있는 민족세력과 일본군위안부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라며 이 문제의 중요성과 폭발력을 강조하며 박근혜 정부 수립시 대일정책 기조 변화를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영길 위원장은 “일본군‘위안부’희생자들의 고통과 처절함, 그리고 그들이 흘린 피눈물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군이 성적인 노예(sexul slavery)로 삼기 위해 20만명이 넘는 조선의 어린 딸들을 강압에 의한 강제성으로 자유의사에 반하는 강제납치 해 갔고, 이들에 대해 일본국이 저지른 극악무도하고, 가증스러운 반인도적인 전쟁범죄와 비인도적인성범죄는 반드시 응징해야 할 것이며, 이에 동조한 대한민국정부 및 일부 위정자, 그리고 겉으로는 양의 탈을 쓰고, 일본군 ‘위안부’를 위한다는 구실로, 실제는 이리의 행각으로 자신들의 정치권력과, 부귀영화, 경제적 갈취에 혈안이 된 특정단체들까지 모두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박근혜 정부, 정책수립 기초 제공에 혼신 다할 것”

입법보좌관 출신의 유일 멤버인 김민호 직능총괄본부 미래행복특별대책위 정무위원장은 “역대에 걸쳐 국회 입법보좌관을 통해 얻은 경험을 살려 박근혜 정권창출에 실질적인 정책제안에 브릿지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각오 아래 참여했다”면서 “이제야말로 국가 미래의 운명이 걸린 진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명암이 달려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들 구성원들은 향후 박근혜 정부 탄생 시 국정운영의 실질적 정책수립의 기초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론 마타도어 성격의 네거티브 전략대응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그동안 흔히 정치적 수혜만을 노리던 기존의 사조직과는 그 맥을 달리 한다.

한편 유력주자 박근혜를 위한 정책산실인 조직총괄본부. 직능총괄본부 브레인들의 포진된 인사들을 보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을 역임한 최홍우,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박영길, 신한은행 경영추진본부장 출신인 장성수, 월간한국 편집장을 역임한 조대형, 미래행복포럼 대표비서실장을 지낸 윤성필, 이천시의회의원을 지낸 오성주 전의원, 언론인 출신인 송지순, 에코엔 탑 대표이면서 경기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는 이성진박사,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호 등이 주축 멤버들이다.

<대담=서원호 취재국장> os@ilyoseoul.co.kr
<정리=조준호 기자> richapp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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