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 <사진=인천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경기침체로 인해 겪고 있는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에게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은 6일 보도자료를 내도 “한해를 정리하는 12월에 들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후원금이 줄거나 창단 때부터 납부를 미뤄오던 축구발전기금 20억 원 등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구단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의욕적인 출발을 하기 위해 후원사 추가 확보나 장기적인 수익사업 등 구단의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천시에 긴급지원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일시적인 경영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2012 K리그가 시작될 무렵인 지난 2월, 임금 체불 등 내부적인 요인에 시달리며 성적에서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조동암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김봉길 감독이 구단 살림을 도맡아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리그 후반기에 접어든 인천은 19경기 연속 무패(12승7무) 기록(팀 최다)을 세웠고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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