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미군 전자정찰기 '코브라볼'(RC-135S)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서 이륙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코브라볼 2기가 이날 새벽 350분과 430분 각각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 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를 이륙해 한반도 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코브라볼은 정밀 레이더와 광학측정장비를 갖춘 첨단 전자정찰기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추적, 데이터 수집을 위해 발진한 것.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본토 기지 소속인 코브라볼을 띄워 감시 비행을 해왔으며 앞서 고성능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4척을 한반도 주변과 동중국해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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