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우려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번 발사는 동북아 지역 안보와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대변인인 마틴 네시르키가 성명서 내용을 전했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반 총장은 그동안 북한 당국에 로켓 발사 계획을 멈추고 북한 인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변국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해왔다반 총장은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관련국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가 긴급 소집된 가운데 러시아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사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깊이 개탄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지역 불안정을 증가시켰다면서 다른 국가들은 긴장을 고조시킬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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