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전 제18대 대통령선거 및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학생 10명 중 9명은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이 자사 회원 중 대학생 806명을 대상으로 ‘대선 투표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알바인 따르면 응답자 중 95%가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정치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있다’가 69%로 가장 높았고 ‘매우 많다’(18%), ‘별로 없다’(11%), ‘전혀 없다’(1%)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선후보 토론이 후보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답이 76%가 나왔다. ‘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는 18%였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와 ‘토론을 보지 않는다’는 답변은 각각 3%에 머물렀다.

대학생들의 투표기준 1위는 ‘공약의 타당성’(40%)이 차지했다. ‘정치적 지도력’(24%), ‘개인의 도덕성’(21%), ‘개혁의지’(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소속정당’은 3%에 그쳤다.

대통령에게 바라는 리더십으로는 응답자 중 47%가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을 선호했다. 그 뒤로 ‘솔선수범하는 행동형 리더십’(26%), ‘비전제시형 리더십’(13%) 등의 답변이 있었다.

‘만약 주요 대선후보가 알바생이라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아르바이트’를 묻는 질문에는 박근혜 후보는 ‘사무보조’(32%), 문재인 후보 ‘과외’(23%), 이정희 후보 ‘콜센터’(40%) 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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